[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후배 가수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문희옥이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옥은 13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협박 및 사기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신인 가수 A 씨는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고,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 원 가량을 받아 가로챘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선배인 문희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문희옥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면서 문희옥 역시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한 녹취록까지 공개 돼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문희옥은 소속사를 통해 "협박, 사기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 이 점이 밝혀지도록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