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이 지난 13일 15대·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허경영의 자금원을 다룬 가운데 허경영이 운영하는 치유시설 ‘힐링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탐사보도 세븐’에 따르면 ‘힐링궁’은 치유와 명상을 목적으로 마련한 숙박시설이다. ‘힐링궁’에 들어가 본 결과 내부 곳곳엔 허경영 사진이 놓여 있다.

‘힐링궁’을 이용하려면 1박 2일에 20만원이나 5박 6일에 100만원 등 현금으로 이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힐링궁’이 자랑하는 치유 기계도 방문객들에게 별도로 판매한다. 가격은 250~390만원 선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계들은 허경영의 지지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힐링궁’ 운영자는 기계들에 대해 “(허경영) 총재님이 검증해서 좋은 거니까 판매하라고 했다”며 “육체적 치유를 위해 이 기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계) 판매수익도 총재님에게 도움이 된다”며 “총재님이 대선에 당선된다면 수백억원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김솔이 기자 celin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