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의 친구들이 돈벼락을 맞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연예지 페이지식스는 1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14명의 친구에게 각 1백만 달러, 한화로 10억 8,000만 원 상당을 현금으로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조지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동료인 랜드 거버가 최근 MSNBC의 한 방송에서 밝히면서 알려졌다.
거버는 "조지 클루니가 속한 '더 보이즈'라 불리우는 모임이 있다. 2013년 가을 그의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 갔는데 테이블에 검은 가방들이 놓여있었다. 열어보니 그 안에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 달러가 들어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조지 클루니가 'LA에서 왔을 때 힘들었는데 너희같은 친구들을 만나 행운이었다. 너희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그 거액을 들은 검은 가방을 각각 주었다"고 전했다.
거버는 처음엔 거절했으나 결국 돈을 받아들였고, 그 돈은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지 클루니는 최근 친구인 랜드 거버, 마이클 멜드먼 등과 2013년 설립한 데킬라회사 '카사미고스'를 10억 달러, 약 1조 1000억원에 매각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LA=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