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부문 이동준 팀장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제92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평창 5G 규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KT

[한스경제 김지영] KT가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의 우수성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인정받았다.

KT는 13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TTA, Telecommunication Technology Association) 제92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평창 5G 규격’이 우수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평창 5G 규격은 KT, 삼성,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글로벌 ICT 리더들로 구성된 ‘5G 규격협의체(5G SIG, 5G Special interest Group)’에서 개발한 세계최초 5G 공통 규격이다. 초저지연(Low Latency), 초고속(High Speed) 등 ITU에서 규정한 5G 서비스의 주요 요구사항을 만족한다.

KT는 평창 5G 규격을 표준으로 보급해 2018년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KT가 개발해 지난 9월 ITU에서 5G 표준 중 하나로 채택된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ITU 표준 Y.3110)’도 표준으로 선정됐다. 이는 통신망 사업자의 가상화된 인프라에 5G 서비스를 최적화해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동적으로 할당하고 운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KT의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KT의 평창 5G 기술은 이미 실현되어 있고, 그 기술은 TTA 우수 표준으로 선정되었다”며 “KT는 이 같이 우수한 기술로 5G 조기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내 ICT 업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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