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연합뉴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1,980만대로 20.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SA는 삼성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530만대로, 점유율은 19.2%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갤럭시노트7 사태가 있었던 2016년(3억940만대·20.8%)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폰 경쟁 심화에 따라 출하량이 내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LG전자의 올해 출하량은 5,610만대, 내년 예상 출하량은 5,350만대다. 작년 3.7%였던 시장 점유율은 올해 3.6%, 내년 3.3%로 줄어들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외한 2∼6위 업체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상승해 점유율이 올해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출하량이 2억1,540만대로 14.5% 점유율을 보였던 애플은 올해 2억1,810만대(14.0%), 내년 2억3,400만대(14.3%)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확대가 기대됐다.

3위 업체인 화웨이의 출하량 예상치는 올해 1억5,600만대, 내년 1억6,450만대다. 오포는 올해 1억2,190만대에서 내년 1억2,750만대, 샤오미는 올해 9,570만대·내년 1억2,010만대, 비보는 올해 9,270만대·내년 9,890만대로 판매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점유율이 7%대였던 화웨이는 작년 9.3%로 점유율이 늘었다. 올해와 내년 10.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점유율이 각 5.9%, 3.9%, 4.8%였던 오포와 샤오미, 비보는 올해 각 7.8%, 6.1%, 5.9%, 내년 7.8%, 7.4%, 6.0% 수준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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