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허진호 감독의 단편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두개의 빛:릴루미노’는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다.

공개된 포스터는 겨울 바닷가를 배경으로‘수영’과 ‘인수’가 마주 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과 두 사람이 엇갈린 시선 너머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시각장애를 지닌 두 주인공과 “보이나요?”라는 카피가 ‘두개의 빛’제목과 어우러져 잔잔한 울림을 준다.

한지민과 박형식이 각각 당찬 모습 뒤 시각장애의 아픔을 감추고 살아가는 아로마테라피스트 수영과 차츰 시력을 잃어가는 피아노 조율사 인수 역을 맡아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고편은 인수의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은 비록 상대의 얼굴은 볼 수 없지만 냄새와 목소리를 통해 호감을 가지고 서로를 향해 다가가는 감성 충만한 순간을 담아냈다.

영화는 21일 오후 3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호필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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