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휘발윳값이 20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오르는 탓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나타낸 상황이라 가격 상승 배경에 주목이 쏠린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2월 둘째주 기준 1,539.2원이었다.

이는 전 주보다 2.3원 오른 것으로, 20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21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331.3원으로 전주 대비 2.3원 올랐다.

브랜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쌌다. 휘발유와 경유 각각 1,562.0원, 1,354.7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36.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7.3%나 비쌌다.

휘발유 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국제 유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7월 7일 45.88달러로 최저가를 기록한 후, 15일 기준 60.70달러로 30% 이상 올랐다.

단 최근 들어서는 1달여간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계속 가격을 올리는 정유사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싹틀 조짐이 보인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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