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첫 분양단지 상징성 강해 수요 검증된 단지 선보이는 경향 '뚜렷'

[한스경제 최형호]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다사다난했던  올해 부동산 시장이 이번 달을 끝으로 마무리에 접어들고 새해 분양맞이에 한창이다.

건설사들도 무술년 새해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갈 마수걸이 분양단지 공급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새해 첫 분양단지는 건설사의 한 해 사업을 시작하는 상징성을 내포하는 의미가 커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들일 수밖에 없는 첫 삽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다사다난했던 올해 부동산 시장이 이번 달을 끝으로 마무리에 접어들고 새해 분양맞이에 한창이다. 사진=임민환 기자.

여기에 첫 분양 성패에 따라 후속분양단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입지나 사업성이 확보되어 있는 단지를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GS건설, 롯데건설은 2017년 첫 분양단지로 e편한세상 염창(염창1주택 재건축), 방배 아트자이(방배3구역 재건축),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해운대구 중동3구역을 재개발)를 공급했다.

중견사들의 경우 우미건설(전주 효천지구), 시티건설(광주 효천지구), 금강주택(울산 송정지구) 등에 첫 분양단지를 공급했다.

이는 대형사는 사업성과 흥행이 보장되어 있는 서울 및 부산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를 위주로, 중견사의 경우 기존 흥행지역의 택지 위주의 공급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각 건설사의 첫 분양을 알린 마수걸이 분양단지들의 청약성적도 우수했다. e편한세상 염창(9.46대 1), 방배 아트자이(9.84대 1),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57.94대 1), 전주효천지구 우미린(20.24대 1), 광주효천지구 시티프라디움(24.1대 1),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5.35대 1)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이런 의미에서 2018년 마수걸이 분양 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우미건설은 내년 1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내년 1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로 이뤄진다.

금강주택은 내년 3월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서 ‘시흥장현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 전용면적 79~84㎡총 5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내년 1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되며, 전용 84㎡ 5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같은달 경북 구미시 송정동 37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송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9~20층, 7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526가구로 구성된다.

고려개발도 같은달 대전 서구 탄방동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776가구 중 2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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