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Sephiroth / 사진제공=넥슨

[한스경제 김지영]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국가대항전에서 한국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넥슨은 밸브 코퍼레이션이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한 온라인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좀비 팀 매치 히어로’ 대회에서 한국 대표 ‘Sephiroth’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Sephiroth’팀은 지난 16일 진행된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중국 대표팀 초청전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17일 중국 대표팀 ‘PKD’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좀비 모드’ 첫 국가 대항전을 한국의 승리로 장식했다.

‘Sephiroth’는 경기 첫 라운드를 ‘PKD’에 내어주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적용된 ‘밴픽’ 룰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했다. 팀원 간 균형 잡힌 무기 조합을 내세워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이끌어간 것. ‘PKD’는 팀 전원이 공격력이 높은 무기를 선택해 ‘Sephiroth’를 압박했으나 승패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벤트 경기로 진행된 ‘좀비 히어로 개인전’은 중국 대표팀 5인을 포함한 한국 대표 선발전 1~8위팀 선수 32명이 출전했다. 가장 높은 ‘Kill’ 수를 기록한 ‘최다킬’상과 운영진 투표로 선발하는 MVP상을 두고 각축을 벌였다. ‘최다킬’에는 한국 우승팀인 ‘Sephiroth’의 김경민 선수가 선정됐으며, 경기 MVP는 예선 2위팀인 ‘Missme’팀의 강윤석 선수에게 돌아갔다.

총 상금 3천만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최종 우승팀인 ‘Sephiroth’팀은 한국 우승 상금 1천만 원과 한중 초청전 우승 상금 5백만 원을 획득했다. 준우승팀 ‘Missme’와 중국 대표팀 ‘PKD’은 각각 상금 500만 원과 300만 원을 받았다. 이벤트 개인전에서 ‘최다킬’과 MVP를 차지한 선수들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왼쪽부터 넥슨 안병욱 디렉터, Missme 강윤석(MVP), Sephiroth 김경민(최다킬) / 사진제공=넥슨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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