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종현이 1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쓰러진 채 발견, 병원에 옮겨진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종현이 옮겨진 건국대 병원에서 경찰들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샤이니의 종현(김종현·27)이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친누나에게 남긴 마지막 문자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종현은 사망 전인 18일 오후 모바일 메신저로 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며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종현의 누나는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과 경찰은 종현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종현은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2박 일정으로 투숙하고 있었다.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의 첫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이후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에브리바디', '뷰' 등 여러 히트 곡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1월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샤이니 종현의 사망과 관련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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