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달걀 견과류(아몬드 땅콩 등) 연어 검은콩

[한국스포츠경제 김민경]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 원인이 있기도 하지만 우리 몸의 호르몬, 영양, 건강상태가 나빠졌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나타난다.

 탈모가 시작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생활습관이나 식이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다.

 

■ 탈모란?

 우선 탈모는 두피의 검고 굵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5~7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그러나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 탈모의 종류

 탈모는 모낭이 아예 파괴되는 반흔성 탈모와 모낭은 유지되고 모발만 탈락한 비반흔성 탈모 두 종류가 있다. 흔히 발생하는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와 원형 탈모증, 휴지기 탈모 등은 비반흔성 탈모로 이 경우는 증상 부위가 사라진 후 모발이 재생될 수 있다.

■ 탈모의 원인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는 유전적 원인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다 분비가 중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여성형 탈모도 일부는 남성형 탈모와 같은 원인으로 일어나지만, 스트레스와 영양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인 경우가 많다. 여성형 탈모와 남성형 탈모는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에 차이가 있다.

 원형 탈모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생각되고 있고,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 탈모의 증상

 남성형 탈모는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20~30대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다가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기 시작하고 양측 측두부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진다. 이후 증상이 심해지면 머리 정수리 부윙에서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된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하여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이 있다. 탈모의 정도가 약하여 남성형 탈모에서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원형 탈모증은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한다. 주로 머리에 발생하며 드물게 수염, 눈썹, 속눈썹에 생길 수 있다. 증상이 확대되면서 큰 탈모반이 형성되기도 한다.

 유지기 탈모증은 원인 자극 발생 후 2~4개월 후부터 탈모가 시작되어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감소하게 되며 원인 자극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휴지기 모발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이 좋으며 아침보다는 저녁에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서 두피에 남아 있는 샴푸와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야한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말릴 때는 가급적이면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 탈모를 예방하는 식이요법

 탈모에는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 그 중 특히 비타민 B가 많이 함유된 음식이 좋다. 달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에 속하는 비오틴 성분이 풍부해서 탈모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는 머리카락 건강에 좋은 미네랄과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다. 연어는 모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스테인 성분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B12와 철분이 들어 있는 단백질 음식으로 모발 건강에 좋다. 마지막으로 탈모에 좋다고 많이 알려진 검은콩에 들어 있는 시스테인성분과 아르기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이로 인해 두피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공급해준다. 이외에도 비타민 E나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분이 풍부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김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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