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사진=tvN '어쩌다 어른'

서민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남겨 화제인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한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민 교수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발생 후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이순신 장군을 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서민 교수는 "대통령은 연기자여선 안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현장에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것을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은 '왜 우느냐'고 했지만 진정한 대통령은 슬프지도 않은데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연기자여선 안 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다면 지지율이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대통령은 당신의 감정에 솔직했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대통령이 난 참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서민 교수는 또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서 대통령의 위대함이 드러난다"며 "대통령이 다 조사하면 민생은 누가 챙기는가? 대통령은 개인의 호기심을 억누르는 대신 민생을 챙기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민 교수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중국 측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한국 기자들을 비난한 사람들을 '문빠', '환자'로 표현하며 비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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