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병원의 족부 전문의 김진수 교수가 CM충무병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로써 CM충무병원은 환자들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스포츠 의학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M충무병원 관계자는 김 교수가 오는 12월부터 CM충무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CM충무병원은 국내 최초로 한강 이남에 설립된 종합병원이다. 스포츠 의학 전문 병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국내의 스포츠 의학계에서 족부 치료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회 위원, 대한스포츠의학회 AT 관리위원회 간사, 국군함평병원 스포츠분과 전문의 등을 지냈다. 2014년 9월에는 우수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미국족부족관절학회의 ‘2015 Traveling FellowshipAward'를 수상했다. 최근에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 2016년 판에 등재가 결정 됐다.

이 원장은 “김교수가 이번에 이랜드FC 수석팀닥터와 농구 국가대표팀도 맡아 CM충무병원이 야구, 농구, 축구, 배구 등 네 가지 종목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며 “김 교수가 CM충무병원의 스포츠의학에 대한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국내 견관절 분야의 권위자로 CM충무병원 정형외과에서 어깨 치료를 맡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전임의를 수료하고 건국대병원 교수를 거쳤다. 2010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젊은의학상과 2012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에는 2011년에 등재됐다. 현재 NC다이노스, 기아타이거스 등 프로야구 구단의 수석팀닥터와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 팀닥터를 맡고 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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