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 / 사진=빗썸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전면 폐쇄를 검토하기로 하면서 28일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28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기준 모든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률은 전날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20%에 가까운 가격 변동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던 리플 마저 정부의 발표 이후 -3.47%의 가격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토코인 캐시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10%대 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28일 오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가상화폐 투기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13일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대책을 내놓은 지 15일 만에 나온 추가 대책이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관계부처가 가상통화 투기가 비이성적으로 과열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며 “법무부는 오늘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제안했는데, 정부는 이런 건의를 토대로 앞으로 거래소 폐쇄 의견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열어두고 대응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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