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 시세 / 사진=빗썸 거래소 제공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 시세가 동반 하락했다. 지난 27일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시세인 2100만원을 회복했지만 이튿날 오전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대응 방안이 보도되자 리플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떨어진 것이다. 

28일 오후 현재 빗썸 거래소의 비트로인 시세는 2040만원이다. 오전 1860만원에까지 떨어진 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날 대비 119만2000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더리움 또한 전날보다 4만7200원 떨어진 989만2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캐시의 경우 32만9000원만 감소한 360만원 수준이다. 

여타 가상화폐와 달리 리플만 113원 오른 16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를 본격화하면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오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가상화폐 투기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와 실명 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등이 시작될 예정이다.

더불어 법무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뉴스앤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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