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기준 가상화폐 시세 현황/사진=빗썸거래소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약간 하락한 가운데, 리플이 두 배 넘게 올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기준 전날대비 거래소에 등록된 대부분 가상화폐 시세가 내림세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0.99% 내린 1,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31% 올라 87만 1,800원, 비트코인캐시는 3.82% 상승해 339만 7,000원이다. 제트캐시와 퀀텀은 각각 5.28%, 4.86% 오른 65만 7,200원, 6만 5,91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가상화폐 리플 24시간 시세 추이 /사진=빗썸거래소

특히 리플은 이날 104.61% 오른 3,501원에 거래되며 놀라움을 안겼다. 전날 같은 시간에 1700원대였다. 

리플은 지난 12일 급등한 뒤 계속 올랐다. 지난 반 년동안 200원대에 머무르던 리플은 이달 중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까지 200원대에서 보름 만에 17배 이상 올랐다.

한편, 정부가 가상화폐 투기 과열을 차단하기 위해 전날 거래 실명제 도입이나 1인당 한도 제한 등의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지만 비트코인 투기 양상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전날 투기가 잡히지 않으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고강도 대책 가능성을 예고해놓은 상태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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