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활동하는 웰터급 파이터 김동현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무서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디자이너 황재근 집에서 '서양 여자 귀신'이란 문구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일이 재조명된다./사진=E채널 '너에게 나를 보낸다' 캡처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서 활동하는 웰터급 파이터 김동현(36ㆍ부산팀매드)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무서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송 중 '서양 여자 귀신'이란 문구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일이 재조명된다.

김동현은 지난달 30일 방송한 E채널 '너에게 나를 보낸다' 5회에서 디자이너 황재근과 100시간을 바꿔 살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한 뒤 사방에 널린 경고문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황재근의 침실에서 먼지를 털던 김동현은 뭔가를 발견한 뒤 순간적으로 "아이씨 소름 돋아"라며 깜짝 놀라 뒷걸음질 쳤다. 이 와중 천장에 걸려 있던 조명에 머리까지 부딪혀 고통을 호소했다.

알고 보니 침실 근처 장식장 위에 '1800년대 후반 프랑스산 금장 캐비닛. 처음 집에 들여놨을 때 서양 여자 귀신이 한 번 나온 적 있음'이라는 경고문이 놓여 있던 것.

사진=E채널 '너에게 나를 보낸다' 캡처

스튜디오에서 VCR로 이를 지켜보던 김동현은 "밤에 혼자 있는데 저걸 처음 발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맞은편에 있던 황재근은 "귀신 나온 적 있다. 진짜로. 저 금장 캐비닛을 딱 들여놓고 그다음 날 새벽에 커튼 옆에 뭐가 둥둥 떠 있었다"며 "옷을 보니 우리나라 옷이 아니었다. 되게 놀라긴 했다. '저리 가라'고 소릴 질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현은 이날 방송에서 황재근 집 거실서 TV를 켜다 '그것이 알고싶다' 재방송 목록이 뜨자 무서움에 벌벌 떨었다. 결국, 시청을 포기하고 리모컨을 내려놓았다. 

MC 신동엽이 "사람만 안 무서워하고 나머지는 다 무서워하는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그것이 알고 싶다'를 무서워서 못 보느냐"고 궁금해하자 김동현은 "무서운 건 아닌데,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마지막에 항상 해결이 안 되고 끝나잖느냐"고 답했다.

디지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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