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일 0시 기준 가상화폐 시세 현황/사진=빗썸거래소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 시세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리플과 라이트코인은 하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새해 2018년 1월 1일 0시 기준 전날대비 거래소에 등록된 대부분 가상화폐 시세가 오름세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2.06% 오른 1,8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97% 올라 101만 3,600원, 비트코인캐시는 2.83% 상승해 330만 4,500원이다. 제트캐시와 퀀텀은 각각 2.88%, 6.18% 오른 64만 6,100원, 7만 3,0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라이트코인은 0.63% 하락했다. 리플은 2,769원으로 내렸다. 전날 갑작스레 두 배 이상 올라 3,500원을 넘어섰던 리플로 인해 빗썸 거래소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2018년에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1300여개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은 5870억달러(약 638조원)를 넘어섰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지갑 플랫폼 업체인 ‘블록체인’의 피터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이 규모가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는 2018년 전 세계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088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은 획기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코인인 비트코인만으로도 1조달러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탠드포인트리서치의 창업자 로니 모아스는 현재 2만달러(약 2200만원) 수준인 비트코인이 38만달러(약 4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며 이같이 말했다. 모아스는 지난 7월 비트코인이 2600달러였을 때 목표가격으로 5000달러를 제시했던 인물이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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