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2일 강원랜드 컨벤션홀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태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강원랜드가 창립된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과거 20년 동안 강원랜드는 기업으로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특수한 경영환경에 대처하지 못했거나 부정비리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적잖은 오점을 남긴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부터는 새로운 20년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임직원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표는 올해 추진해야 할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내부혁신을 강력하고 일관되게 진행함으로써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인사 관련 내부혁신TF를 구성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잘못된 기준과 관행은 과감하게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명실상부한 준법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제대로 된 공기업으로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준법경영을 토대로 거기서 얻어진 윤리적 힘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나가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 번째 추진과제에 대해서는“강원랜드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지역상생 정책과 사회공헌사업이 그야말로 실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원랜드의 사회공헌 방향을 재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이라는 사자성어를 들며 “묵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이되 과거의 잘못, 실패한 사례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성을 통해 묵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해 보고, 새 것의 폐단도 미리 보는 지혜를 갖춰 다함께 힘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역설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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