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이 수많은 난관을 뚫고 헤쳐나가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 2017년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반성해 보면서, 희망찬 2018년 새해를 설계해 봅시다”

한샘 최양하 회장이 한샘사옥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3가지 혁신을 강조했다. 사진제공=한샘.

한샘 최양하 회장이 2일 오전 상암동 한샘사옥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3가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제품·시공·A/S의 혁신을 필두로 고객을 위한 시선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품의 혁신에 대해 “앞으로 제품은 한샘의 브랜드 가치에 맞는 중가/중고가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반드시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고객이 열광하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디자인 한샘’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공의 혁신에 대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시공협력기사는 고객들로부터 가장 신뢰받아야 한다”며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고객을 감동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시공협력기사 업무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개선해 일류 시공협력기사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S의 혁신을 언급하며 “A/S사원의 목표는 단순히 A/S만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한샘의 단골고객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회사 조직을 보완해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A/S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 그리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까지 과잉 분양된 입주 아파트 물량이 마감이 되고, 가계부채에 대한 제반 조치들이 강화되면서 주택시장, 부동산시장은 작년보다 훨씬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임직원들을 향해 “일선근무자는 고객만을 바라보고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최선을, 사원은 일선근무자만을 바라보고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관리자는 사원들을 바라보고 그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