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내 화랑곡나방 유충 등이 발견돼 몸살을 앓았던 팔도가 최근 게임사와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통해 관심을 받고 있다.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공동 조사한 라면별 주간 버즈량(SNS+댓글+기사)에 따르면, 팔도가 8,412회로 1위를 차지했다.
팔도는 지난 23일부터 모바일 게임 개발사 투빗과의 협업을 통해 ‘점피햔 for Kakao’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이벤트는 3개월동안 한정 생산되는 왕뚜껑 특별판 '왕뚜껑 X 점피햔'의 제품 뚜껑에 있는 쿠폰번호를 이벤트 페이지(www.tobeitcorp.com/jumpyhyan)에 입력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다.
응모자를 대상으로 한달에 110명씩 3차례에 걸쳐 총 330명을 추첨해 ‘팔도 종합 라면세트’와 ‘햐니 캐릭터 상품세트’ 등을 증정한다.
2위는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차지했다. 주간 버즈량 905회로 팔도와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 23일 중국 충칭 레디슨블루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본선 4국이 열리면서 후원사 농심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중국 우광야 6단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 7단을 꺾는 등 다양한 경기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의 백찬희 초단과 민상연 4단은 모두 패하며 다음달 27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진행하는 본선 5국을 기약하게 됐다.
오뚜기는 주간 버즈량 818회로 3위를 차지했다. 진한 해물 짬뽕소스로 맛을 낸 ‘진짬뽕’을 지난 21일 출시하면서 ‘굵은 짜장’에 이어 ‘불맛 짬뽕라면’ 전쟁에 신호탄을 쐈다. 진짬뽕은 기존의 라면 제품보다 두껍고 넓은 면(3mm)을 사용했고 오징어, 홍합, 미더덕 등 각종 해물과 야채를 센 불에 볶아 치킨·사골 육수로 우려낸 라면이다.
4위는 113회의 주간 버즈량을 기록한 삼양에게 돌아갔다. 삼양라면은 지난달 출시한 짜장라면 ‘갓짜장’이 주요 편의점에 입점하지 못하면서 최근 점유율 확보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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