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 가상화폐 시세 현황/사진=빗썸거래소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 리플이 한 달 동안 14배 가까이 올랐으며 1년 동안 360배 상승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기준 리플은 전날대비 26.86% 급등한 3,7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리플은 지난 29일 56% 폭등해 3,500원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92조2천억 원으로 이더리움을 추월했다. 현재 98조원을 넘어섰다.

가상화폐 리플 지난 한 달간 시세 추이/사진=빗썸거래소

앞서 리플은 지난 29일 56% 폭등해 3,500원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92조2천억 원으로 이더리움을 추월했다. 현재 98조원을 넘어섰다.

CNBC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달 초 3%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이 한 달 새 14%까지 치솟았다. 이는 246조 6598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의 약 36.1%를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5월에도 이더리움을 제치고 2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곧바로 폭락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리플은 은행,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디지털 자산거래소, 기업을 리플넷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송금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가상화폐로 시장에서는 XRP라는 이름으로 거래되고 있다.

CNBC는 "리플은 결제 시간이 불과 4초밖에 걸리지 않아 2분이 소요되는 이더리움, 1시간 이상이 걸리는 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빠르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난 한 달간 시세 추이/사진=빗썸거래소

반면, 비트코인은 2,000만원 선을 넘었던 지난해 말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1.39% 상승한 2,027만 9,0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언급했다. 지난주 금융전문지 가트먼레터 발행자 데니스 가트먼은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아래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쪽도 있다. 가상화폐 거래업체 옥타곤 스테레티지(Octagon Strategy) 상무이사 데이브 채프먼의 경우 2018년 연말이 되기 전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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