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경주경륜경정사업본부는 2018년 경륜 경주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2018시즌 경륜은 1월 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열린다. 경주일수는 전년에 비해 1회차(3일)가 증가하여 51회차 155일이다. 경주 수는 2,269경주로 지난해보다 85경주 증가한다.

경주 운영제도도 일부 개선된다. 2018시즌에는 금요일 경주가 독립대진 방식으로 바뀐다. 2017시즌에는 1, 2일차 예선, 3일차 결승 방식으로 경주가 진행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1, 2일차 예선 편성으로 경주 편성에 다양성을 주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금요일 독립대진 시행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재미난 경주, 보다 배당이 높은 경주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기등급심사 입상점 산정 방식도 조정된다. 기존에는 1착 선수에게는 2점, 2착 선수 1점, 3착 선수에게는 0.5점의 입상점을 주었다. 2018시즌에는 1착 선수 3점, 2착 선수 2점, 3착 선수 1점으로 정기등급심사에서 입상점의 비중을 높였다. 정기등급심사는 평균 경주득점과 입상점 합산점에서 위반점을 뺀 결과를 토대로 이뤄진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관계자는 “정기등급심사에서 입상점 비중이 높아져 선수들간 입상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륜은 2018년에도 다양한 대상경주와 특별경주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 대상경주 6회, 특별경주 4회가 실시된다. 대상경주에는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상반기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왕중왕전을 비롯해 언론사배 대상경주가 4회 실시된다. 특별경주에는 특선, 우수, 선발 급별 ‘훈련지 리그전’과 그랑프리 경륜 전에 실시되는 선발, 우수 최강자전이 있다. 특별경주 중 ‘선발급 훈련지 리그전’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경주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특선, 우수급 ‘훈련지 리그전’이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는 선발급까지 확대했다. 훈련지 리그전은 훈련지별 4대4 연대경주 토너먼트로 8인제 경주로 진행된다. 지난해 초대 훈련지 리그전 챔피언으로 특선급에서는 동서울팀, 우수급에서는 가평?춘천팀이 차지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고객님들께 재미난 경주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객님들께서도 보다 경륜 경주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라며 올 한해 수준 높은 경기로 고객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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