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 합병설이 불거지면서 오름세다.

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2.20% 오른 8,3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 방문 등으로 2~3일 이틀간 급등했던 대우조선해양은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정부와 금융권 및 조선업계, 한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1분기 안으로 발표할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에 대형 조선업계 합병안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정부가 조선업 빅딜을 한다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합병시켜 현대중공업을 넘어서는 초대형 조선사를 탄생시키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도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것.

정부와 채권단은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맡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에 돌입하는 등 동반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 양사 합병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양사는 부인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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