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현아 기자]

김윤지 디자이너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걸그룹 트와이스가 선택한 패션브랜드에 일본도 두 눈을 크게 떴다.

한국인 디자이너 김윤지가 이끄는 KYIMER 컬렉션이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 패션의 중심지 라포레 하라주쿠(Laforet Harajuku)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라포레 하라주쿠는 패션 에이전시 우글라(UGGLA)와 함께 1년에 2차례 콘셉트를 정해 전세계가 주목할 신인 디자이너의 콘셉트 스토어를 선보인다.

KYIMER 컬렉션은 2018년 상반기 콘셉트인 우글라 시즈널 셀렉트(Uggla seasonal selects)의 6개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됐다. 김윤지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니셜 캡슐 컬렉션과 2017 FW 컬렉션 중 가장 보여주고 싶은 아이템들로 꾸몄다.

이름마저 생소한 KYIMER 컬렉션이 일본 패피들 사이서 화제가 된데는 걸그룹 트와이스 때문이다. 트와이스는 KYIMER 컬렉션을 무대 의상으로 자주 입어 이슈가 됐고, 지난 연말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점도 라포레 하라주쿠 입점이 될 수 있던 배경이기도 하다.

KYIMER 컬렉션의 성공적인 일본 데뷔에는 숨은 조력자들도 영향을 끼쳤다. 브랜드 론칭부터 룩북 및 화보 촬영, 홍보를 함께 한 모델 시오(SIO)와 지난해 7월부터 브랜드의 해외 세일즈를 진행한 MA 에이전시의 덕분이었다. MA 에이전시는 캐스팅에이전시 CNA의 글로벌패션사업(CNBA)부문에서 별도로 구성된 독립 체제의 회사다.

CNA의 조훈연 대표는 “MA 에이전시가 다양한 인프라와 콘텐츠 활용을 통해 국내 신진 브랜드 컨설팅과 해외세일즈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A AGENCY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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