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6일 저녁 ‘新 쩐의 전쟁 – 비트코인’을 주제로 방송한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지난해 12월 23일 방송 말미에서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정체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는 안내문을 내보냈다.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해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은 분들을 찾습니다. 또한 가상화폐 투자를 제작진과 함께 진행해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고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 9쪽짜리 논문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을 발표한 뒤 이듬해 1월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소스를 배포했다. 이후 10년 째 비트코인은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을 이끌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러나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 동안 비트코인 이용자들이 잇따라 학자, 교수, 집단, 기업 등을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해왔으나 이들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2016년 5월 호주 사업가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Craig Steven Wright)가 영국 <BBC>, <이코노미니스트>, <GQ> 등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동료들이 비트코인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명확한 근거들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어느 정도 정보를 수집한 다음에 제보를 받는 것이 아니냐’,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고조되는 만큼 사토시 나카모토도 더 이상 숨어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이번 방송 꼭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미 정보기관들에서도 못 찾아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등의 글을 남겼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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