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관계자 인터뷰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6일 ‘新 쩐의 전쟁-비트코인’ 편을 방송한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가상화폐 거래소의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문제점을 파헤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연예인 등 신뢰성 있는 인물들을 내세우며 ‘미래 금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금융기관처럼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금융감독원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금융기관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측은 “가상화폐 거래를 금융거래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금융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소 자체도 금융기관이 아니”라고 밝혔다. 즉 문제가 생겨도 이용자의 돈을 지켜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실제 이날 방송에 출연한 중앙대 송수영 교수는 “유빗이 파산했지만 일반 개인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고소할 수 없다”며 “가상화폐의 가치를 특정할 수 없고 가상화폐가 존재했는지조차도 입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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