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에쓰오일이 상반기 시설 투자 프로젝트 완공에 역량을 쏟아붓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8일 서울 마포 본사 시무식에 참석해 올해 4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4대 과제는 ▲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 ▲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 회사 핵심가치인 EPICS(최고, 열정, 정도, 협력, 나눔) 내재화와 실천 ▲ 미래환경변화 대응 등이다.

특히 알 감디 CEO는 오는 4월 RCU/ODC 프로젝트가 기계적으로 완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추진 중인 것으로, 4조8,000억원이 투입된 대형 사업이다. RUC는 원유에서 가스와 휘발유를 추출하고 남은 기름을 휘발유로 전환하는 시설, ODC는 건축·생활소재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하는 설비다.

또 알 감디 CEO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을 활용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쓰오일은 이를 위해 작년 빅데이터팀을 신설한 바 있다. 올해에는 생산, 안전 등 영역에까지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알 감디 CEO는 연초 임원 워크숍에 젊은 직원을 참석시키는 등 소통경영 강화도 약속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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