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이름을 '넥쏘(NEXO)'로 확정했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CES2018에 수소전지차 '넥쏘'가 전시된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넥쏘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시스템과 첨단 ADAS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차량이다.

5분만 충전하면 최대 590km를 달릴 수 있으며, 미국 벤처기업 오로라와 합작해 만든 자율주행 기능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넥쏘는 839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소전기차는 수소탱크 때문에 공간을 구성하기 어려웠지만,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일원화한 3탱크 시스템을 설계해 일반 SUV에 뒤쳐지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아울러 2열시트도 일반 SUV 차량과 똑같이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존 수소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수소이용률을 높이고 부품을 고효율화하는 등으로 시스템효율을 60%까지 높였다.

또 영하 30도에서 운행 가능하며, 내구성은 10년 16만km에 달한다.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는 CES에서 “‘NEXO(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자동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현대자동차 전체 라인업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Technical Flagship Model)’”이라며 “‘NEXO(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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