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심사를 10일 증권선물위원회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NH투자증권의 단기 금융업 인가안을 1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증선위에 상정하지 않았다. 
 
아직 심사가 덜 돼 2주 뒤 다음 증선위 상정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청탁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아 곧 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까지 초대형 투자은행(IB)로 지정된 5개 증권사 중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발행어음 인가 심사 지연 이유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는 '깜깜이' 금융당국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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