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8시 기준 가상화폐 현황/사진=빗썸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국세청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오후 8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리플,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은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43%(-54만 3,000원) 떨어져 2,179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과 라이트코인은 각각 19.61%(-711원), 2.24%(-8,650원) 하락했다. 채굴 후 북한으로 자동 송금되는 악성 코드가 발견된 모네로 역시 4.25%(-2만 7,200원) 떨어졌다.

반면 이더리움은 10.58%(+19만 5,700원) 상승해 204만 4,900원, 이더리움 클래식은 13.24%(+6,790원) 상승해 5만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빗썸 본사를 찾아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를 앞두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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