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품목인 시스템반도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2년까지 6%로 확대한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품목인 시스템반도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2년까지 6%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업종별 혁신성장 전략'을 보고했다. 

정부는 또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대를 보급하고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는 등 기존 주력산업을 첨단 기술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반도체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스템반도체 점유율을 2022년까지 6%로 확대하고 글로벌 50대 설계기업 5개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출 1조원 이상의 중견기업을 6개(현재 2개) 키워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을 제고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액 비중을 2022년까지 25%에서 50%로 확대한다. 대규모 OLED 투자프로젝트 인프라 조기 구축을 지원하고 차세대 OLED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OLED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출 3,000억원 이상의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10개(현재 3개)를 육성해 장비와 소재 국산화율을 각각 60→75%, 30→50%로 높인다. 기계·로봇 산업에서는 '협동로봇' 보급을 확대하고 구동, 센싱, 제어 등 3대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제고한다. 

전자 산업은 빅데이터와 임베디드형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지능형 스마트홈 가전으로 재편한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대를 보급하고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다니게 할 계획이다.

조선업에서는 202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개발·운항에 성공하고 친환경 선박에 필요한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겠다고 방침이다. 소재 산업은 고부가·고기능·첨단 소재로의 전환을 가속한다.

철강은 수소환원제철공법과 고효율 전기로 등 친환경 제철기술을 개발하고 고부가 경량소재 중심으로 재편한다. 석유화학은 경량·극한환경소재, 고순도 화학물질 등 고기능성 화학소재를 개발하고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산에 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섬유는 2022년까지 첨단 산업용 섬유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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