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아이돌 스타급의 조공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이번엔 억대 기부를 약속했다. 11일 지하철 축하 광고에 이은 두 번째 이벤트다. 이 또한 아이돌 등 연예인, 스포츠 스타의 팬들이 주로 진행하는 이벤트로, 역대 대통령의 이름으로 팬들이 후원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의 팬카페 젠틀재인은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신을 맞아 1억원 이상을 기부를 한다”고 이날 밝혔다.

팬카페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이름으로 사회에 선물한다. 대선 공약이었던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치료비와 치매어르신 간병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기부약정을 했다.

기부금의 대부분은 팬카페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공구한 달력 및 다이어리 판매로 모았다. 일명 ‘이니굿즈’로 통하는 달력과 다이어리는 지난해 11월 청와대의 초상권 동의를 받아 제작 돼 12월에 판매가 끝났다. 당시 권당 2만5,000원(다이어리 기준)에 판매됐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 이같은 억대 기부금을 완성했다.

젠틀재인 팬카페는 지난 2010년 7월에 문을 연 뒤 5만 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사진=젠틀재인 캡처

온라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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