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 기준 가상화폐 시세 현황/사진=빗썸거래소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 이오스(EOS) 시세가 폭주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이오스 시세는 전날대비 67.58% 급등했다. 이오스는 이날 새벽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이오스는 이더리움 기반의 알트코인(Alternative coin·대안코인)이다. 이오스는 높은 효율과 병렬 확장성을 바탕으로 초당 수백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이오스는 올해 6월 가상통화공개(ICO)를 시작했다. 전체 10억개 가운데 현재까지 6억3800만개가 발행됐다.

최근 50% 가까이 폭락했던 리플(XRP)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12.35% 상승하며 3,000원선을 넘었다. 지난주까지 4,000원대를 유지하던 리플은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소식에 폭락한 바 있다.

리플은 2012년 은행 간 간편한 송금을 위해 제작된 가상통화 ‘XRP’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이다. 이 화폐는 지난해 주요 가상통화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초 0.0006달러에 거래됐던 리플은 지난해 말 2.25달러까지 올라 상승률이 3만5000%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1400%, 이더리움이 9000% 오른 것을 훨씬 상회한다.

XRP는 ‘리플넷’이란 플랫폼을 통해 정부나 중앙은행을 거치지 않고 거래된다. 누구나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한 기업만 생산한다. 처음 제작될 때 1000억 개만 한정적으로 발행됐고 매달 최대 10억 개씩만 시장에 풀린다. 현재 350억 개가 유통되는 중이다. 한국의 우리은행, 신한은행은 물론이고 일본 SBI은행, 레소나은행 등이 리플을 통한 해외송금 시험에 성공해 올해 상용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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