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아이오타 로고/사진=아이오타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 아이오타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아이오타 시가총액은 104억 8,002만 4,365달러로 9위에 올라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가능한다.

CNBC는 아이오타가 시가총액을 30억여 달러 늘리며 알트코인 대쉬를 넘어 5대 가상화폐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아이오타를 관리하는 독일 비영리 기업 아이오타재단이 지난달 28일 MS, 삼성전자, 후지쓰 등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판매시장 관련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타의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은 암호화된 블록을 이용해 가상화폐 거래를 기록하는 주류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달리 IoT 기술에 기반해 블록이 없으며, 이용자들이 무료로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데이비드 손스테보 IOTA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오타의 성장이 인지도 개선 영향을 받았다며 "이것이 많은 새로운 구매자를 가진 거대 시장인 중국과 한국에 진입했다는 사실과 함께 상승장세 이유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스테보 CEO는 데이터가 새로운 석유라며 데이터 판매시장 프로젝트가 기업에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버려질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판매 시장이 현재 시범 프로젝트라며 공유되는 기후와 대기질 데이터 등이 공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오타는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과 함께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폰 핀니 제작에 참여한다. 스위스 시린랩스가 만드는 핀니는 최초의 블록체인 지원 휴대전화다. 아이오타의 탱글 네트워크 기술,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의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메시지 플랫폼 서비스 등이 핀니에 탑재된다. 가격은 999달러(106만원)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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