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상 PD의 대표작 '마이걸'. 배우 이동욱(좌), 이다해(우)/사진=SBS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스타 제조기' 전기상 PD가 사망했다.

13일 TV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상 PD가 이날 새벽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전기상 PD는 새벽 1시경 여의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달려오는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상 PD는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꽃보다 남자', '마녀유희', '마이걸', '쾌걸춘향' 등을 연출했다. 전기상 PD의 손을 거쳐간 배우들은 이민호, 이동욱, 한채영, 구혜선, 설리, 이현우, 이다해, 재희 등이다. 전기상 PD의 전작들은 모두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로 불릴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었기에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톱배우 배용준을 데뷔시키기도 했으며, '보디가드'로 차승원을 인기 배우의 반열에 올렸다. '스타 제조기' 전기상 PD의 비보에 많은 네티즌들은 애도의 뜻을 보내고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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