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기준 가상화폐 시세 현황/사진=업비트거래소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어제 급등했던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하락장에 빠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기준 전날대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 비트코인골드 등 하드포크 가상화폐가 소폭 올랐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기존 이더리움에서 분리된 가상화폐다. 2016년 6월 The DAO에 대한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부득이 기존 이더리움에 대한 하드포크(Hard Fork)를 진행하여 이더리움이 두 가지 버전으로 분리되었다. 이 중 구 버전을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이라고 부르고, 신 버전을 이더리움이라고 부른다.

비트코인골드는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쪼개진 형태로, 2017년 8월 분리된 비트코인 캐시(BCH, BCC)에 이어서 같은 해 10월 두 번째로 분리된 가상화폐이다. 

전날 20% 이상 폭등하며 주목 받았던 에이다·스텔라루멘·아인스타이늄·스팀은 각각 4.20%, 3.74%, 6.99%, 3.07% 하락했다. 특히 28.64% 상승했던 에이다는 4.20% 하락해 1,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비트코인골드,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 비트코인, 에이다, 리플이 상위에 랭크됐다.

14일 오전 9시 기준 가상화폐 시세 현/사진=업비트거래소

한편, 정부나 금융당국에 이어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에서도 직원들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를 막기 위한 '자제령'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12일 경영지원본부장 명의로 전 직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를 삼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거래소는 이 메시지에서 "자본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할 책임이 있는 거래소 직원이 투기적 성향이 매우 강한 가상통화 거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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