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현대자동차가 코나 EV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15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코나 EV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코나 EV는 소형 SUV 코나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이다. 작년 코나 출시 행사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개발 계획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주행 거리에 따라 코나 EV를 두개 모델로 분화했다. 64kWh배터리를 장착한 항속형 모델과, 39.2kWh 배터리를 장착한 도심형 모델이다.

현대차 자체 측정 결과 두 모델의 최대 주행거리는 각각 390km, 240km 이상이다.

가격은 보조금을 제외하고 4,300만~4,800만원 사이로 책정할 예정이다. 2,000만원대 후반에서 3,000만원대 초반으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 EV와 함께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년형도 함께 예약판매한다.

이번 아이오닉 EV는 주행거리를 200km 이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에 선착순으로 2년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카드를 코나 EV와 아이오닉에 각각 1만2,000명, 3,000명 지급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코나가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갖추어 전기차로 출시해 고객들의 높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코나 일렉트릭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