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30분 가상화폐 시세 현황 / 자료=빗썸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53% 상승한 19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가상화폐는 퀀텀으로 전날 대비 8.98% 오른 7만8030원선을 형성했다. 퀀텀의 경우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대만에서 밋 업(Meet up)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밋 업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 이더리움 클래식은 1.88% 상승해 6만80원에, 리플은 1.75% 올라 2609원에, 이더리움의 경우 1.46% 높아진 18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모네로와 이오스도 각각 전날에 비해 0.12%, 0.44% 올랐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 골드 등 하락세를 보이는 알트코인도 있었다. 비트코인 골드는 전날보다 9.77% 급락해 3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시 시세도 2.72% 하락해 145만5200원이다. 비트코인 캐시·라이트코인·제트캐시도 0.33%~1.06% 감소했다. 

한편 가상화폐 시세는 지난 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가상화폐 규제 발표에 이어 사흘 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언급한 뒤 급락한 바 있다. 이후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정기준 경제조정실장은 1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안’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협의와 조율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상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경우 연구·개발 투자를 지원하고 육성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상화폐 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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