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롱패딩 9~10일 최강 한파 영향에 전주 比 118% 매출 증가

[한스경제 변동진] 티몬과 위메프 등 이커머스 업체의 지난주(9일과 10일) 방한용품 매출이 이달 첫째주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강 한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메프 방한용품 매출 증가율./위메프

15일 이커머스 업체에 따르면 9일과 10일 양일간 관련 제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방한용품 판매량이 전주(1월 2~3일)) 대비 급증했다.

위메프는 니트장갑과 핫팩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71%, 41.6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용 의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올 겨울 가장 많은 인기를 받는 롱패딩은 38.01%, 경량패딩조끼는 25.27%, 기모내의는 24.08%, 방한마스크는 1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모의 경우 핫팩 매출은 57% 증가했다. 롱패딩 제품도 118%늘었고, 넥워머는 322% 상승했다. 방한용 털부츠도 53% 늘었다.

업계는 추운 날씨 영향이 관련 제품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보다 실내에서 편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며 “경량 조끼는 부피가 작아 외출 시 외투 안에 입을 수 있고, 사무실에서도 가볍지만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강봉진 티몬 패션본부장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지속되며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회사는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품목 다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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