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2018년의 색으로 ‘울트라 바이올렛’을 선정했다. 울트라 바이올렛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올 한 해 트렌드 컬러로서 패션, 뷰티 등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화장품은 물론 원피스, 재킷, 모자, 속옷까지 보랏빛 신제품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MLB(엠엘비)는 2018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퍼플 컬러 아이템을 선보였다. / MLB

15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패션브랜드에서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적용한 제품들이 선보여졌다.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구호’는 아우터, 팬츠, 니트 등에 보라색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컴피하이’ 구두에는 라벤더 계열 색을 적용했다.

르베이지는 가죽재킷, 블라우스, 원피스, 셔츠, 코트를 중심으로 보라색을 적용해 소비자를 공략한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엠엘비)는 2018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퍼플 컬러 아이템을 선보였다. MLB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뉴욕 양키스 로고 볼캡과 캐릭터 디자인이 들어간 커브캡 등 모자와 함께 맨투맨, 원피스 등 의류를 출시했다. 또한 아동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MLB KIDS에서는 파스텔톤의 퍼플 커럴 볼캡과 원피스, 배색 맨투맨을 출시했다. 

BYC패션 란제리 브랜드 쎌핑크는 2018년을 맞아 울트라 바이올렛 컬러를 적용한 란제리 세트를 선보였다. ‘퍼플 레오파드 커플 란제리 세트’는 신비로운 보라색 컬러에 메탈릭한 느낌의 포일 레오파드 원단과 망사 원단이 어우러져 화려하고 섹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뷰티 브랜드들도 이런 유행에 동참하고 있다. 

올리브영 울트라 플래너 키트, 이니스프리 ‘한란X스누피 콜라보 럭키박스’. /각사 제공

매년 팬톤과 협업해 컬렉션을 선보이는 메이크업 브랜드 VDL는 올해에도 트렌드 컬러를 활용한 리미티드 컬렉션을 출시한다. 아이섀도우 팔레트, 틴트, 프라이머, 쿠션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제품에 트렌드 컬러를 적용했다. 또한 사전 예약 신청자 중 선정을 통해 2018 한정판 VDL 팬톤 컬렉션 세트를 증정하며 신청자 전원에게는 한정판 팬톤 브러쉬와 루미레이어 프라이머 체험분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니스프리가 2018년 새해를 맞아 한란 제품을 담은 ‘한란X스누피 콜라보 럭키박스’를 출시했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한란X스누피 럭키박스’는 한란 인리치드·인텐스 크림 구매 시 한란 스킨케어 본제품 1종(랜덤)을 추가로 증정하는 구성이다. 보랏빛 패키지에 2018년 황금개의 해를 맞아 한란 꽃을 든 귀여운 스누피 캐릭터를 새겨 눈길을 끈다. 럭키 박스 구매 시 한란 에센스와 아이크림, 젤 크림와 슬리핑마스크, 신제품 플루이드 중 1종과 스누피 파우치와 화장 솜까지 함께 증정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은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상인 울트라 바이올렛을 적용한 ‘울트라 플래너 키트’를 출시했다. 플래너와 함께 동일한 색상의 파우치, 펜을 포함한 총 3종이다. 특히 울트라 플래너는 푸른 빛을 바탕으로 하는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에 우주 일러스트를 더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춰 눈길을 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울트라 바이올렛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보라색으로 벌써부터 뷰티, 패션 등 유통가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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