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내 기업들이 참가한 홍콩국제라이선싱쇼에서 1,1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취재본부 이상엽]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홍콩국제라이선싱쇼(HKILS) 2018’에서 1,170만 달러(한화 약 124억원)의 수출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경기도관에는 총 11개의 캐릭터 기업이 참가, 한국관 중 최대 규모로 꾸려졌고, 도내 기업들에 대한 아시아 바어이들의 관심이 이번 행사에도 지속됐다.

참가기업인 ‘스위트몬스터’는 중화권 에이전시인 미디어링크(Media Link)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인도네이사,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메이저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아 라이선싱 관련 계약을 협의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사랑스러운 빨강머리 캐릭터 토리양으로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토리디자인’은 토리양과 루시퐁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 공연, 백화점 이벤트, 머천다이징 등의 다양한 IP 라이선싱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학습 포스터 및 이터랙티브 앱북 ‘사자왕 가비와 설탕마녀’ 콘텐츠로 유명한 ‘디앤피코퍼레이션’은 홍콩전시회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의 차별성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16회째인 ‘홍콩국제라이선싱쇼’는 중국 본토의 공격적인 라이선싱 전시회 개최로 도전을 받고 있으나 홍콩 최대 완구·게임 및 문구 박람회, 육아용품 박람회와 동기간에 개최되어 시너지 효과가 높은 전시회다.

진흥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중화권을 집중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신흥시장 개척 등을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총 201개 경기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여 총 9,400만 달러 규모(한화 1,013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추진액을 달성한 바 있다.

부천=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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