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취재본부 이상엽] 경기도교육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고양 및 수원 가정형 Wee센터에서 ‘2018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위한 캠프’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교폭력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의 쉼을 통해 건강한 주체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중-고등학생 30여 명이 참여한다.

고양 가정형 Wee센터에서는 ‘너는 특별 하단다’를 주제로 남학생 캠프를 진행하고, 수원 가정형 Wee센터에서는 ‘스마일 어게인’을 주제로 여학생 캠프를 운영하는 등 남여 학생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영화 치료 집단상담, 자화상그리기, 푸드 테라피, 수원화성 산책, 북아트, 마술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편지쓰기 등으로 휴식과 감성 치료에 중점을 두며, 남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힐링 레크리에이션, MBTI 집단상담, 도전 골든벨, 겨울스포츠체험, 마술쇼, 자존감향상 프로그램, 가족사랑 요리 프로그램 등 협력과 소통을 통한 자긍심 함양 교육에 주력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 및 또래 관계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학생들이 다양한 상담 및 집단 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대인관계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학생위기지원단 안해용 단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자존감을 기르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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