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일거래량이 7조원을 넘어서면서 운영사인 두나무의 순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제전문기업 다날은 자회사인 다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두나무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의 지분 4.33%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다날은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카카오 디지털펀드 등에 투자함으로써 신기술을 가진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다날은 또 업비트의 회원가입과 입출금 등에 필요한 본인인증 서비스와 함께 결제사업 및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다날엔터가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은 두나무의 주요주주로 13.2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업비트는 일별거래액과 함께 순이익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적이 기업가치로 이어지면서 이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들어 가상화폐거래소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상화폐 테마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6분 현재 다날 주가는 10.11% 급등 중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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