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취재본부 김원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간 즉각적인 3자 긴급정책 회동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17일 미세먼지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미세먼지 문제는 지자체 경계를 넘는 전체의 문제”라며 “지금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가 따로 (대책을) 하고 있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고,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3곳 단체장의 긴급정책 회동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지난 16일 “서울시가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며 “세금만 낭비하고 효과도 없는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남 지사는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을 시행하면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실제로 자동차 운전자의 2%만 참여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수원=김원태 기자 pres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