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비율은 1 대 0.4104397…CJ E&M 영업 그대로 승계

[한스경제 변동진] CJ오쇼핑은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비율은 1대 0.4104397이다. 존속회사인 CJ오쇼핑이 CJ E&M 주주들에게 신주를 교부하는 형식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오는 5월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6월29일∼7월19일이다. CJ오쇼핑은 향후 6월26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처리하고, 8월 1일 합병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CJ오쇼핑이 밝힌 합병 후 올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 4조4,000억 원, 영업이익 3,500억 원이다. 아울러 CJ오쇼핑은 CJ E&M의 영업을 그대로 승계할 방침이다.

CJ오쇼핑은 합병 이유에 대해 "급변하는 미디어와 커머스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사의 커머스 역량과 콘텐츠 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확장해 기업 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고, 디지털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온라인, 모바일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사업력을 확장하는 융복합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CJ E&M은 2010년 CJ오쇼핑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2011년 이후 자회사인 온미디어와 그룹 내 콘텐츠 관련 계열사인 CJ인터넷, 엠넷미디어, CJ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등을 흡수합병해 덩치를 키웠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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