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퀀텀이 밋업 행사를 연다./사진=퀀텀 공식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퀀텀이 밋업(meetup) 행사를 연다고 전해졌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퀀텀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26일 ‘퀀텀 베를린 밋업’이 열린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밋업은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퀀텀 기반의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소비자 분석 및 소셜 마케팅 플랫폼 ‘로빈8’ 측도 함께한다. 로빈8은 ICO 시작 전 서울을 비롯해 여러 차례의 자체 밋업 행사 진행, 블록체인 서밋 참여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은 바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결합해서 만들어진 코인이 퀀텀이다. 퀀텀은 비트코인의 발행량 2100만개보다 많은 1억개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소식에도 퀀텀 시세는 약 30% 하락했다. 소식이 전해진 이날 하락세였던 가격은 반등하지 않았다. 국제 가상화폐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8달러로 시작한 퀀텀 시세는 이날 하루 만에 32달러까지 폭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도 8만원에서 5만 5천원으로 떨어졌다.

퀀텀은 중국 정부 규제와 맞물려 중국 기반 가상화폐라는 소문에 급락하기도 했다. 정확히 따지면, 퀀텀은 중국 개발자가 만든 것은 사실이나 싱가포르에 법인이 있는 싱가포르 기반 가상화폐라 할 수 있다.

18일 오전 10시 가상화폐 퀀텀 시세 현황/자료=빗썸 거래소, 코인마켓캡

한편, 18일 오전 10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의 퀀텀의 국제 시세는 35달러로 전날대비 1.05% 하락했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3.34% 오른 4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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