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토시 나카모토 투기 예측 못했을 것…정체는 오리무중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유시민 작가가 18일 JTBC ‘뉴스룸 – 특별토론’에 출연한 가운데 유시민이 언급한 사토시 나카모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유시민 작가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블록체인을 암호화폐 시스템을 통해 구현했는지 생각해봤다”며 “사람들끼리 블록으로 된 정보를 교환하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사용하도록 비트코인이라는 인센티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통화를 줄 수 없으니까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통화를 준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투기광풍으로 연결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거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는 9쪽짜리 논문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을 발표한 뒤 이듬해 1월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소스를 배포했다. 이후 10년 째 비트코인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을 이끌어 왔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중 시가총액 1위다. 

그러나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 동안 비트코인 이용자들이 잇따라 학자, 교수, 집단, 기업 등을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해왔으나 이들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2016년 5월 호주 사업가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Craig Steven Wright)가 영국 <BBC>, <이코노미니스트>, <GQ> 등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동료들이 비트코인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명확한 근거들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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