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11시 30분 가상화폐 시세 현황 / 자료=빗썸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발표에도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했다. 

18일 밤 11시 30분 기준 전날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가상화폐는 알트코인 리플이었다. 리플은 60.11% 올라 1923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에 이어 이오스의 시세가 가파르게 올랐다. 이오스의 현재 시세는 1만3660원으로 전날 보다 36.6% 상승했다. 이더리움 클래식도 30.98% 오른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퀀텀·비트코인 골드·이더리움·라이트코인 등 알트코인들도 전날에 비해 20%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가상화폐 상승 대열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비트코인 시세는 전날 대비 19.38% 올라 1456만50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알트코인들이 20% 이상 상승한 데 비해 비트코인의 경우 10% 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면 폐쇄안’과 ‘불법행위 거래소 폐쇄안’ 등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는지, 불법행위 거래소에 한해 폐쇄하는지’ 묻자 최 위원장은 “두 가지 안 모두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현행법 하에서 가상화폐 관련 과열·불법행위를 차단할 만한 조치를 취할 텐데 거래소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거래소 폐쇄 관련 범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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