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국내 주요 공공기관 가운데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과학기술원으로,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등록된 '2017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디렉토리북'을 근거로 올해 채용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개 사업부문 114개 기관의 평균 초임 연봉은 3,465만원이었다.

분야별로는 금융 분야가 4,16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연구교육(3,690만원) ▲에너지(3,481만원) ▲고용·보건복지(3,338만원) ▲산업·진흥·정보화(3,333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관별로는 한국과학기술원이 5,059만원으로 유일하게 5,000만원 이상이었고, 한국원자력연구원(4,874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나란히 4,600만원으로 공동 3위였다.

잡알리오 공공기관 채용정보 디렉터리북에 공개된 올해 주요 공공기관 채용규모는 총 9천410명이었다.

에너지 분야에서 2,521명의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고, 사회간접자본(SOC)(2,504명)과 고용·보건복지(2,304명) 분야도 2,000명 이상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관 가운데 올해 최대 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곳은 한국철도공사로 1월과 7월에 신입 정규직 총 1,280명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14개 공공기관이 공개한 152개 채용일정을 분석한 결과 3월 채용이 32건(21.1%)로 가장 많았으며, 2월(17.1%)과 9월(15.8%)가 그 뒤를 이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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